환혼 1화 리뷰

2022. 8. 26. 16:24

요즘 tvN에서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 환혼을 정주행하게 하였습니다.
총 20부작으로 8/26 기준 18화까지 방영되었고 마지막 2화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개가 느린편이라 천천히 정주행하다 보면 나같은 둔감한 사람도 인물에 대한 관계가 머리속에 훤희 들어오는 어렵지 않은 드라마였습니다.

장욱과 무덕이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1화 도입부에서는 장강 역할을 맡은 주상욱 배우분이 누가봐도 주인공 같았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시고 궁금증만 증폭시킨채 사라지네요.

 

줄거리 리뷰

좀비처럼 생긴 이 친구는 환혼인이다. 죽은 아들을 살리고 싶은 어미가 불법 술법인 사술을 의뢰해 환혼된 상태이다. 환혼은 육체에서 영혼을 빼서 다른 육체에 옮기는 술법이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환혼된 사람은 몸과 혼이 서로 맞지않아 틈이 생기면 폭주하게 되어 몸안에 수기(물)가 다 빠져나가게 되면서 돌처럼 굳게 된다. 그러나 간혹 폭주한 환혼인 중 다른 사람의 수기를 강제로 취하게 되면 다시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장욱의 아버지이자 천부관 관주인 장간은 대호국 최고의 술사로 얼음돌의 봉인을 풀고 환혼술을 사람들에게 사용하였다. 그러나 극중 그의 의도를 보면 나쁜 목적으로 환혼술을 사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폭주하는 부작용을 알지 못하였던 것 같다.

장강은 자신의 제자이자 나중에 천무관 부관주가 되는 진무와 이야기하며 환혼술을 그만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진무는 장강에게 왕께서 위독하신 상태이며 환혼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장강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왕궁으로 향하게 된다.

왕은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장강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단 7일간만 자신과 혼을 바꿔서 살게 해달라고 장강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왕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던 장강은 결국 자신과 왕의 환혼술을 시작하게 된다.

일종의 영혼이 바뀔때 나오는 CG인데 처음에는 이장면을 보고 되게 오글거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뒤에 나오는 환혼술보다 더 멋있게 표현된 것 같다.

환혼술이 끝나고 왕의 몸에 들어온 장강은 환혼술을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멍같은 표식을 거울로 확인하고 환혼술이 성공했음을 알게 된다.

장간은 왕이 써둔 글을 보고 환혼술을 한 왕의 의도를 알게 된다. 왕은 뒤바뀐 몸으로 장간의 아내인 절세미녀 도화와 잠자리를 가져 아들을 갖으려고 한다. 그러나 장간은 바뀐 몸에서 아무런 술법도 쓸 수 없었다.

결국 장간의 모습을 한 왕은 도화와 잠자리를 가지게 되고 장욱이라는 아들을 갖게 된다.
(최고 술사의 몸은 단 한번의 잠자리로도 임신이 가능한건가...ㄷㄷ)

지나가는 자리마다 사람들의 목을 떨구는 무자비한 살수인 낙수가 등장한다.

이에 맞서 송림의 총수인 박진과 술사들이 이에 대적한다.

일반적인 술사들은 낙수에 실력에 미치지 못하였고 무참히 당한다.

드라마가 보통 그렇듯 송림의 총수가 활로 매우 강한 일격을 날린다.
(부하들 이미 많이 다쳤는데 빨리좀 나오지.. 아 그러면 낙수의 멋진 모습을 보여 줄수가 없으려나)

결국 낙수는 큰 상처를 입게 되고 도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상처가 너무 커서 기존의 육체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낙수는 환혼술을 하게 된다.

환혼술이 끝난 낙수의 몸엔 혼이 빠져나간 푸른 멍의 표식이 남았지만 육체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그러나 낙수의 혼이 어디로 옮겨갔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낙수의 시신을 송림의 밀실로 옮겨서 조사를 하게 되는데 서씨 집안의 도련님인 서율이 어릴적 가지고 놀던 호각을 낙수의 품에서 발견하게 된다.

낙수는 자신이 의도한 것과는 달리 눈먼 하인의 몸 무덕이로 환생되었고 자신이 어디론가 팔려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환혼의 영향인지 눈은 정상이 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장간이 그랬던 것 처럼 너무 강한 기력을 가진 낙수가 하찮은 인간의 몸으로 환혼을 해서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기력을 쓸수 없는 나약한 몸이 되어버렸다.

기생집으로 팔려가게 된 낙수는 결국 일반인 여자 한명한테도 힘으로 당해내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기생은 대호국의 4대 공자들 천하사계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봄의 생기를 닮은 진씨 집안의 영애 진초연

여름의 활기가 넘치는 박씨 집안의 후계자 박당구

황금빛 가을처럼 고결한 서씨 집안의 천재 서율

겨울 눈처럼 눈에 부시도록 빛나는 장씨 집안의 장욱

그러나 낙수의 어릴적 기억에 진씨, 박씨, 서씨, 장씨 가문에게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는 모습이 있었고 이로 인해 원한이 생긴 듯 하다.

12번째 스승을 파문한 장욱은 대호성 최고급 주점인 취선루에서 당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장욱은 기문이 모두 막혀서 술법을 할 수 없는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취선루에 들어간 무덕이는 기생 주월에게 눈이 보이는 것을 들키고는 얼굴에 분을 뿌리고 도망을 친다.

무덕이는 도망치는 도중 장욱을 만나게 된다.

잡힐 위기에 처한 무덕이는 식탁에 놓여진 대게 다리로 장욱의 사혈을 위협해서 무사히 도망치게 된다.

그러나 장욱은 무덕이에게서 살수의 느낌을 받게되고 의심하게 된다.

장욱은 수상한 무덕이를 취선루에서 돈을 주고 장씨 집안의 하녀로 고용하게 된다.

하녀로 일하던 무덕이는 송림의 밀실에 자신의 시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송림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을 장욱의 집에서 훔쳐서 송림에 몰래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송림 내부에 살수가 침입하여 훈련관에 불을 놓고 시선을 끈 뒤 낙수의 시신을 훔쳐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몰래 들어온 무덕이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장욱은 무덕이를 뒤따라 온것인지 몰래 접근하여 무덕이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게 된다.

장욱은 지금까지 무덕이가 낙수의 환혼인인지 일종의 테스트를 한 것이었다. 대게로 정확한 사혈을 위협한 순간부터 쭉 자신의 약점을 노출시켰지만 자신을 죽이지 않는 무덕이를 보아 우선은 자신을 해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환혼인의 표식인 파란 멍이 무덕이의 눈동자 안에 정확히 보였기 때문에 장욱은 무덕이가 낙수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힘을 완전히 잃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장욱이었다.


1화 리뷰가 끝났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졌네요.
2화 부터는 굵직한 사건 위주로 리뷰할 생각입니다.

무덕이는 1화에서 다시봐도 귀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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