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3화 리뷰

2022. 8. 28. 18:22

 

3화 줄거리 리뷰

장강이 박진에게 갓난아이인 장욱을 맡기고 떠나는 과거 회상씬이 나온다.

장강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박진은 이를 믿지 않는다. 박진이 갓난아이를 장강에게 던지고 술법으로 아이를 죽이려 하지만 장강은 이를 막아선다. 아마도 장강은 장욱이 아무리 왕의 아들이라고 하더라도 마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장강은 박진에게 이 아이를 구하고 싶다고 얘기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문이 막힌채 자신의 아들로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려 한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당부한다.

한편 장욱에게 독약을 먹인 무덕이를 박진은 엄벌에 처하려 한다.

그러나 장욱은 무덕이는 그저 도련님이 시킨대로 했을뿐이라며 모든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린다. 무덕이와 장욱은 몸 상태가 매우 위독하여 세죽원에 가서 치료하도록 허락 받고 이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책임을 물기로 약속한다.

허염 선생님은 장욱을 살리기 위해 기문을 뚫었을뿐만 아니라 자신의 10년치 내공도 장욱의 몸에 넣어줬다고 한다. 박진은 이에 대해 몹시 불만을 가진다.

취선루에서 당구와 함께 술을 마시던 서율은 무덕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은 무덕이가 장욱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과 취선루에서 무덕이가 눈이 보이지 않았다는 소문 그리고 모진 고문에도 입 한번 열지 않은 점들이 서율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세죽원에서 깨어난 장욱은 무덕이에게 "살아오며 주변에 나의 간절함을 무시하는 사람들 뿐이었어. 나를 위해 목숨을 걸어준건 니가 처음이었다." 라고 말한다. 2화에서 무덕이가 벌을 받던 장욱에게 말하던 구도와 동일했는데 이 부분은 장욱과 무덕이는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는 점이 더욱 부각되었다.

장욱과 무덕이는 사제관계가 되기로 한다. 이 관계는 무덕이가 낙수의 힘을 되찾으면 끝나는 조건이며 무덕이는 오직 장욱과의 관계보다는 자신의 힘을 되찾는게 중요해 보였다.

그 시각 천무관에서는 은밀하게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왕궁의 사람으로 보이는 내관이 환혼인이었고 포로로 잡힌 사람들의 수기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천무관 진무가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 보이며 죄없는 사람들을 붙잡아와서 환혼인의 먹이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무덕이와 장욱은 수련을 시작하기전 장욱은 과거 낙수의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물어보게 된다.

술사는 단계가 있는데 처음 물의 기운을 모으는 집수

그 다음 물의 흐름으로 힘을 받게 되는 류수

다음이 대기의 수기를 다룰 수 있는 치수

낙수는 바로 이 치수 단계까지 올랐으며, 대호국에도 이 수준에 오른 사람은 몇 안되는 절대 고수의 경지였다.

하지만 빗자루로 간단한 검술만 흉내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무덕이.. 그저 지금은 귀여운 무덕이다. 낙수의 목소리로 "비참하구나" 하는데 낙수가 귀여우면 우째..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장욱은 이제야 기문이 뚫려서 술력이 남들보다 20년은 뒤쳐진 상태인데 검술 또한 하찮은 몸뚱이를 한 무덕이보다 더 못하였다. 과연 장욱이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강해질 수 있을지 궁금했다.

장씨 집안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실세 김도주와 송림 총수 박진은 장욱에 대해 서로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김도주는 장욱이 드디어 기문이 뚫려서 좋아하는 한편 박진은 알 수 없는 걱정이 가득하다. 그러는 사이 둘은 과거 연애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도주는 젊은 시절 장강을 연모하였고 박진은 도화를 연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알게 모르게 둘은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었다.

김도주의 명령으로 마당으로 쓸고 있던 무덕이는 지나가던 허염 선생님을 만난다. 허염 선생님은 장욱이에게 독약을 먹인 무덕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하다. 그런데 허염 선생님이 무덕이의 귀를 보고 어디서 본적이 있는 귀라고 하는데 무덕이의 과거와 관련있는 듯하다.

무덕이는 허염 선생님이 장욱을 치료할 때 자신의 10년 치 진기를 장욱에게 넣어준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장욱의 신기원을 확인하고 진짜 허염 선생님의 진기가 몸안에 돌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허염 선생님의 진기가 장욱의 몸에 흡수되지 않은 상태로 언제든 진기를 다시 회수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장욱이 진기를 흡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다른 사람의 진기는 그 사람의 호흡법으로 호흡을 해야지만 흡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상대방의 호흡법을 알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신기원 즉 단전에 최소 7번 이상의 호흡을 할 동안 손을 대고 있어야해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조금 더 쉬운 방법을 시도한다. 무덕이가 알기로는 같은 출신 사람은 호흡법이 비슷하다고 하며 서씨 집안의 서율이 호흡법이 같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허염 선생님은 박진에게 장욱의 몸속에 있는 진기를 회수할 것을 약속받았다. 장욱도 이를 알아채고 시간을 벌기 위해 허염 선생님께 좋은 술을 대접한다.

진씨 집안의 초연이는 진요원의 원장 진호경에게 자신은 장욱과 혼인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초연이는 이미 장욱과 한번 파혼한 경험이 있으나 아직 장욱을 좋아하는 듯하다. 진호경은 기문이 뚫려서 천부관의 관주가 될 장욱은 더 이상 진씨 집안에 데릴사위가 될 가능성은 없다며 핀잔을 놓는다.

한편 무덕이는 서율과 접촉을 성공하여 신수원에 손을 대고 호흡법을 알아내려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치가 빠른 서율은 계속 무덕이에게 도망을 친다.

결국 무덕이는 서율을 좋아한다고 가짜 고백까지 하면서 서율에게 달려들지만 당황한 서율은 술법으로 무덕이를 날려버린다. 서율은 무덕이가 신수원에 손을 대서 호흡법을 알아내려 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자리를 떠난다.

서율이 떠나고 몸싸움 중에 떨어진 호각을 발견한다. 낙수의 몸으로 가지고 다니던 자신의 호각임을 알아채고 서율이 아직 낙수를 잊지 못하였을을 깨닫는다. 

무덕이는 호각을 집어들고 불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 환혼 OST "정세운-바라만 본다"가 흘러나오며 호각을 부는데 서율의 서사가 떠오르며 너무 서정적인 멜로디였다. 이후에도 서율과 낙수의 씬에서 계속 나오는 곡으로 아름답고 아련하다.

https://youtu.be/yfzStIaxhmE

서율은 호각을 잃어버린 것을 알아채고 되찾으러 오게되고 호각을 불고있는 무덕이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결국 서율은 무덕이에게 세 숨을 허락하게 된다.

그러나 그 시각 이미 장욱은 술취한 허염 선생님을 업고가며 호흡법을 훔치는데 성공했었다.

호흡법을 시도하고 장욱은 몸속에서 진기가 돌고 있음을 확인한다.

왕실의 세자 고원은 천부관 진무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으며, 치수의 단계에 오른듯 하다.

진무는 세자를 이용하여 장욱을 견제하려 한다. 천부관의 관주 자리를 위협하는 장욱을 진무는 가만히 둘 수 없었나 보다.

박진은 장욱을 불러내고 천부관 관주이자 장욱의 아버지의 칼을 내어준다. 

그동안 장욱은 박진의 오랜 벗의 아들로 출입을 허하였으나 이제 기문이 뚫려 술사가 된 장욱은 송림의 술사가 아니므로 출입을 금하고 출입 명패를 회수하려 한다. 그러나 장욱은 이미 명패를 잃어버렸고 장 100대를 형을 받게 된다.

99대를 맞은 장욱은 마지막 1대를 박진에게 칠 것을 부탁한다.

박진은 마지막 1대를 있는 힘껏 내려친다. 아마도 장욱이 송림에 돌아오게 되면 죽게 될 것을 염려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결국 장욱은 술사가 되자마자 송림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3화에서는 운명을 찾아가려는 장욱과 그걸 저지하려는 박진의 의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장욱은 술사로 계속 살아갈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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