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독서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AI 관련 책이 눈에 띄어 읽게 됐다.몇 년 전만 해도 AI는 막연하고 먼 얘기처럼 느껴졌는데,요즘은 일상과 회수 업무에서 GPT 같은 AI 툴을 자주 쓰면서 관심이 높아진 상태로 이 책을 펼쳤다. 책에서 AI는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로 정의한다.그래서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거라고 강조한다.이 말에 나도 매우 크게 공감한다.시간이 지나면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모두가 사용할 것이지만사용자의 활용 능력에 따라 얻는 결과는 천차만별 일 거라고 생각된다. 내가 GPT를 사용했던 경험을 얘기해보면,업무 관련 전문 지식을 물어보거나 작성한 레포트에 피드백 받을 수 있었다.엑셀이나 파이썬같은 프로그램도 원하는 기능을 자세..


유키즈에 출현했던 이지선 교수가 22년에 출간한 책이다. 이지선 교수는 스물세 살에 교통사고를 만나 전신 55% 3도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수술을 이겨냈다. 책의 제목에는 해피엔딩 앞에 꽤 괜찮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끝이 없는 암울한 터널속을 지나는 것 같았지만 결국 살아남길 잘했다고 표현한다. 힘든 일을 견뎌냈고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너무 절망적인 상황를 겪다보니 평범한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 조차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어쩌면 현재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들은 큰 걱정이 없는 삶을 살고 있어서 생길 수 있는 것 아닐까. 7시간 22분 26초의 싸움, 42.195킬로미터 마라톤 완주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평소 마라..


후회에, 불안에, 무기력에, 후진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한 변화들 결코 가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바로 그 삶을 사는 법 당신의 어떤 모습이 싫다고 해서 바로 다른 모습이 될 수는 없다. 필요한 과정을 막 건너뛸 수는 없다. 그건 정서적으로 보면, 마치 친구가 오기 전에 얼른 죽은 바퀴벌레를 카펫 밑으로 쓸어 넣는 것과 같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마음속으로는 죽은 바퀴벌레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다. ▶ 사실 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무엇이 잘못된지 알고 있지만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다. '나는 할 일을 뒤로 미루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할 게 아니라, '나는 할 일을 뒤로 미뤄요'라고 말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사람'..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 1호는 서른이 되었고 결혼을 4개월 앞두고 퇴사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동료를 찾기로 했다. "문정 씨,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는데요... 혹시 같이 해볼래요?" "그럴까요?" 2호의 대답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2호는 우울증이 심했다. 당시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는 상태였다. 철없는 중학생 같은 서른 살과, 세상 다산 것 같은 스물여섯의 위험한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독자인 나는 3호로 선정되었다. 1cm 다이빙이란 현실에서 딱 1cm 벗어날 만큼 작은 행복을 말한다. 1cm 다이빙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즐거운 걸 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떨 때 즐거운지 알아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