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1년 운동 후기

2023. 1. 15. 22:59

작년 2월 홈트를 시작으로 4월부터 헬스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7월에 6개월 운동 후기를 포스팅하면서 1년 후기를 꼭 하겠노라 다짐했었다.

비록 블로그에 써둔 나와의 약속이지만 이상하게 꼭 지키고 싶었다.


운동 횟수

우선 8월부터 약 6개월간의 운동 횟수는 처참하다.

처음 시작할때는 주 4회를 목표로 했고

8월부터는 주 2회로 목표를 낮췄음에도 달성하지 못했다.

 

가장 큰 원인은 잦은 술 약속이 문제였던 것 같다.

주 2~4회의 술자리가 지속적으로 있었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숙취를 핑계로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운동 시작 6개월 간은 확실히 출석률이 약 39% 이다.

일주일에 약 2.7회 정도 운동을 했었다.

반면 6개월 이후에는 출석률이 약 24% 이다.

일주일에 약 1.7회 정도 운동을 했다.

 

인바디 변화

분명 위에서 운동 횟수가 줄었는데 인바디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체지방은 적당히 유지하며 근육량은 증가하고 있었다.

 

우선 12월 나는 인생 최대 몸무게 72.6kg를 찍었다.

20살에 58kg이었던 나에 비하면 무려 15kg 가까이 무거워졌다.

 

인바디 변화 그래프를 보면 12월부터 근육량이 증가했다.

12월에 운동 방법의 변화를 줬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기존에는 12회 5set를 할 수 있는 적당한 무게로 운동을 했다.

그러나 12월부터는 큰 근육 운동은 횟수를 낮추고 무게까지 증량시켰다.

예를들어 벤치프레스는 5x5를 목표로 운동하고 5x5를 완벽히 수행하면 다음번에 올때는 무게를 증량하였다.

 

보통 무게는 근육의 볼륨을 키워주고 횟수는 근밀도를 높여준다고 한다.

실제로 무게를 올려서 운동하니 눈바디로도 변화가 느껴졌다.

아무래도 기존의 무게에 적응되어 정체기가 왔었고 변화를 주니 몸에 반응이 왔던 것 같다.

 

 

19년 -> 23년 1월

과거 인바디 데이터를 찾아보던 중 아주 오래전에 측정했던 인바디 결과가 남아있었다.

19년에 측정했던 기록인데 그 당시 나는 아주 약골이었던 것 같다.

체중은 지금과 다를바가 없지만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률이 20%를 넘어갔다.

한마디로 마른비만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드디어 정상인의 몸이 되었다.

 

19년부터 현재까지의 인바디 변화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았다.

인바디 점수가 우상향하고 있었다.

 

6개월 단기 목표

 

이제 1년이 지났으니 다음 6개월 뒤 1년 6개월 헬린이의 운동 후기를 포스팅 할 예정이다.

 

인바디 기준으로 목표를 세웠다.

- 인바디 점수 : 85점

- 골격근량 : 34kg

- 체지방률 : 18% 유지

 

12월부터 술 약속이 엄청 많았는데 불구하고 운동 효과는 계속 있었다.

그래서 굳이 술 약속을 크게 줄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운동 횟수를 좀 높여야 할 것 같다.

주에 최소 3회는 가야 2분할로 상체 -> 하체 -> 상체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 리뷰에서는 벤치프레스, 스쿼트 무게 변화와 턱걸이 개수 변화에 대해서도 리뷰 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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