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목요일

제조팀 관리자 회식에 초대 받아서 첨단2지구에 위치한 만다린에 갔었다.

동네 짱개집 처럼 생겨서 기대를 안했는데 튀김류 음식이 되게 맛있었다.

 

하지만 기억에 가장 남는건

연태고량주가 저렇게 비싼줄 모르고 500ml 를 3병이나 시킨 것 ㅋㅋㅋ

2차는 호프집으로 갔는데 법인 카드가 있어서 안주를 인당 1개씩 주문했다.

그런데 이미 배불러서 다들 못먹고 집에 포장해간건 비밀..

그리고 가방 두고 가서 다음날 또 간건 진짜 비밀...

사실 이 날 승찬이형이랑 3차까지 갔었다.

난 국밥이 먹고 싶었는데 국밥은 싫다해서 간단히 먹으러 왔는데

둘다 취해서 3단 조개찜을 시켜버렸다.

취한 와중에 젤 위층에 가리비는 너무너무 맛있어서 후회는 없었다.

그치만 그 부작용으로 소주를 더 먹어버려서 다음날 죽는줄 알았는데 누구는 반차쓰고 도망갔다.. 후

 

12월 2일 금요일

집에 와보니 로잉머신이 배송와있었다.

엊그제 홈쇼핑에서 로잉머신을 보고 계시던 우리 아버지는 

역시 갖고 싶은건 사야 직성이 풀리시는지 저렴한 로잉머신 한대를 구매하셨다.

기왕 살꺼면 비싼거 사야 재미도 있고 오래 쓸텐대 걱정이다.

아무튼 시범 운행은 해봐야하니 조립 하려고보니 생각보다 복잡해보이네?

하지만 천천히 읽어보니 설명서가 정말 자세히 나와 있었다.

나도 회사에서 제조 작업 문서 만들때 참고좀 하면 좋을듯.

엄마한테 자세 알려드리고 타보라고 하고 30초뒤에 다시 왔는데

엄마는 사라지고 신발만 남아있음...

 

그런데 크로스핏에서 타던거에 비해 너무 당길때 가벼워서 별로인듯 하다.

밤 12시에는 20년만에 월드컵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다시 한번 혼내줬다.

영화 같은.. 정말 말도 안되는 역전승이라니  2002년 이후로 다시 한번 심장이 두근거렸다.

12월 3일 토요일

피자집에서 부모님 일시켜두고 도망친 동규와 국물 조개찜을 먹었다.

사실 목포에 가서 몇번 먹었던 국물 조개찜이 자꾸 생각나서 참을 수 없었다.

가격은 5만원 정도에 여러가지 푸짐하게 잘나와서 나름 만족했다.

 

사실 중간에 가리비 2개가 알이 없어서 말했더니

사장님이 죄송하다며 가리비를 서비스로 5~6개를 더 주시더라

이 집 장사 잘하네 라고 생각했다.

2차 가기 전 목포에서 온 현성이가 합류했다.

밖에 나와보니 포플레이 앞 스크린이 너무 이뻐서 찍었다.

산타가 나오는 걸 보니 크리스마스가 또 오려나 보다.. 에휴

2차는 포플레이 1층에 새로 생긴 초원수퍼마켓에 갔다.

복고풍 술집인데 웨이팅해서 겨우 들어갔다.

그런데 인테리어는 되게 복고스럽게 잘 되있었다.

물은 델몬트 병에 담겨있는데 구하기도 힘들텐대 주문 제작했나 나도 하나  갖고 싶다.

 

꾀돌이랑 브이콘 이런 불량 식품도 팔아서 몇개 샀는데

나때는 200원 300원 하던게 지금은 1500원 2500원 이러더라... 무서워라

안주는 무슨 페퍼로니가 부대찌개에 들어갔나 싶었는데

역시나 맛도 왜 들어갔나 싶었다.

고기는 많아서 좋았음.

 

그냥 소주는 안땡겨서 믹스커피 같은 거 팔길래 타먹었는데 꿀맛~

마지막으로 현성이랑 첨단 쓰리포에 가봤는데 노래가 생각보다 올드하지 않고

영어 쉐도잉 모임에서 외웠던 let it go 노래가 나왔다.

미친듯이 따라 불렀다...

 

12월 4일 일요일

이 날은 숙취로 하루 종일 드라마를 봤다.

멜로가 체질을 다보고나서 이런류의 드라마를 찾다보니

이번생은 처음이라 라는 드라마을 알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정소민이 나와서 계속 봤는데

사실 오른쪽 사진에 나오는 커플이 너무 안쓰러워서 짠하더라..

그 와중에 겁나 귀여운 정소민

저 매력에 빠져서 드라마 환혼에서 한동안 빠져나오질 못했지.

곧 환혼2 방영 시작한다던데 제발 다시 나와주세요.

갑자기 친구가 보내준 유튜브에 나온 위스키 종류.

최근에 내가 샀던 잭다니엘은 버번 계열인가 보다.

다음에는 쉐리 계열에 제임슨이나 스모키 계열에 조니워커를 사볼테다.

 

12월 5일 월요일

출근 전에 새벽 수영을 갔다. 

12월은 저번주 금요일부터 시작했는데 못갔으니 12월 들어서 처음 갔는데

상급 4반 전멸... 다들 그만 두셨나보다.

그런데 내 심박수를 보면 그만 둔게 이해가 가긴한다.

퇴근하고 일주일에 헬스 2번가기 내기를 지키기 위해 헬스장에 갔다.

일주일만이라 뻠핑감이 좋았다.

 

태영이형이랑 벤치드는데 무게를 안올렸더니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것 같아서

무게를 5kg씩 천천히 올려보려고 도전중이다.

생각보다 60kg도 잘 들리는 거 보니 의외로 난 강할지도?

 

12월 6일 화요일

퇴근하고 수영을 다녀왔다.

장과장님이랑 태영이형이랑 50m 레인에서 도시는데

장과장님 왜 안멈추시지 혼자 3000m를 안쉬고 도시더라.

운동량에 비해 마르지 않은게 신기하군.

 

그 와중에 태영이형 2m 수영장에서 물에 뜬다고 바보처럼 웃고 있는데

아주 조금 모르는 척 하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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